“동아시아·태평양 어린이 2억4천만명, 폭염으로 건강 위협”
유니세프 “열 관련 질병·사망 위험에 취약…높은 습도 때문에 더 위험”
유니세프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2억4천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폭염으로 인한 질병 및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지역 전체에서 약 2억4천300만명의 어린이가 뜨거운 폭염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열 관련 질병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성인보다 열에 민감하며, 만성 호흡기 질환, 천식, 심혈관 질환 등을 비롯한 열 관련 질병과 사망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올 여름에는 기록적인 더위가 예상되고 있으며, 높은 습도로 인해 폭염이 더욱 위험하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어린이들의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임신부의 합병증과 조산, 사산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야외 활동을 피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부모, 가족, 지역 당국 등에게 촉구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 전 세계에서 어린이들이 잦은 폭염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어린이와 취약한 지역사회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여 어린이와 취약한 지역사회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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