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CBO: 한국 문화 수요 증가, 시장 중요성”
에어비앤비의 최고사업책임자는 한국 시장이 중요성을 높이고 있으며, 한국을 여행하고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의 K팝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숙박 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컬처 아이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숙박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이날 LA에서 전 세계 미디어 기자들을 대상으로 ‘컬처 아이콘’ 체험 공간으로 쓰일 11곳의 특별한 숙소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업'(Up)(2009) 속의 집을 그대로 본떠 미국 뉴멕시코주 아비퀴우에 직접 건설한 집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이 ‘업 하우스’로 이름 붙인 이 집은 애니메이션에서처럼 풍선 8천여개를 매달고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공중으로 들어 올릴 수 있게 만들어져 시선을 끌었다. 스티븐슨 CBO는 “이런 상징적인 이벤트와 숙박 체험이 고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에어비앤비 브랜드를 기억에 남게 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에어비앤비가 추후 지역별로 컬처 아이콘 체험 숙소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한국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국과 더 많은 작업을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전 세계 5백만 명에 달하는 호스트(숙소 제공자) 기반’을 꼽으며 “저예산 숙소부터 소규모, 대규모, 고급스러운 숙소까지 모든 종류의 다양한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이 우리의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대다수는 자신의 집이나 세컨드 하우스를 공유하는 개인 호스트이며, 이들의 절반 이상이 에어비앤비에서 얻은 수익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고 말한다”며 “따라서 호스트가 자신의 집을 쉽게 숙소로 등록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어비앤비의 성장에는 다양한 숙박 옵션과 호스트들의 기여가 크다고 강조하며, AI 기술을 활용하여 숙소와 숙박객을 연결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조 2024. 5. 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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