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근무로 美 온라인쇼핑 급증, 500조원 추가 지출”
재택근무 보편 지역서 두드러져…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활발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쇼핑이 급증했다. 스탠퍼드대, 노스웨스턴대, 마스터카드 경제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에 3,750억 달러를 추가 지출했다.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가 온라인 쇼핑 증가를 주도했으며, 재택근무가 보편화된 지역에서 온라인 쇼핑이 더 많이 증가했다. 어도비의 분석에 따르면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온라인 쇼핑이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라쿠텐의 설문조사에서는 직장 여성의 25% 이상이 근무 시간에 온라인 쇼핑을 하며, Z세대의 경우 그 비율이 41%에 달했다. 소셜미디어에서 보석을 판매하는 제니 허쉬는 매출의 80%가 근무 시간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소매 대기업들은 정오나 오후 3시에 마케팅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근무 시간에 쇼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쇼핑이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커피 브레이크나 생일 축하 행사가 없고, 대신 온라인 쇼핑을 통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참조 2024. 5. 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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