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새집 분양
알렉스 신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새집을 분양받을 때 에이전트와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바이어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쉽게 볼 수 있는 모델홈이라도 에이전트와 함께 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싶다.
보통 에이전트하고 같이 다니면 불편해서, 때론 맘에 안들어서 안 살수도 있고, 이런저런 미안한 마음에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보러 다니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새집은 거의다 비슷한 규칙들이 있다. 첫 방문부터 에이전트와 함께 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레지스터도 함께 해야 한다.
첫째, 새집은 바이어 혼자서 편하게 보러 갈 수 있는데 그것이 문제다.
혼자 가서 모델 홈을 보고 혹 해서 사지 말아야 할 집을 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새집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위치가 안 좋은 경우가 많다.
이미 개발이 모두 이루어진 동네인 경우 자투리 땅에다 새집을 많이 짓는다.
또한 새집들은 땅이 좁고 구조는 높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모델홈들은 분양가격에 적어도 5~15% 정도의 업그레이드를 더한 집들이다. 업그레이드 많이 안 하고 기본 가격에 분양 받으면 완공된 후 가서 보고 후회할 수도 있다.
둘째, 분양 가격 자체가 비쌀 수 있다는 얘기다.
적어도 주위에 팔리고 있는 집들의 객관적인 시세는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그 결과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되면 분양을 포기하거나 가격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셋째, 유닛 고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고, 에이전트의 안목과 조언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위치에 어떤 유닛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 같은 단지나 건물 안에는 분명히 좋은 유닛과 나쁜 유닛이 있고, 반대로 거품 낀 유닛이 있을 수도 있다.
넷째, 유닛과 가격을 정한 후에도 에이전트의 도움이 필요한 절차들이 많다.
100장이 쉽게 넘는 계약서와 각종 법적인 서류에 사인을 해야 한다. 옆에서 보충 설명을 하고 혹시나 바이어에게 불리한 내용은 없는지 신경 써줄 에이전트가 있다면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다섯째, 융자를 받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융자를 받을 때도 바이어 에이전트가 많은 어드바이스를 줄 수 있고, 바이어의 편에 서서 객관적인 조언과 문제가 생기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여섯째, 아무리 새집이라고 해도 작은 흠집이나 마무리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보통 Walk-Thru를 할 때 보통 10~20개 이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경험 없는 바이어 혼자 가면 넘어가기 쉬운 부분들이 많고 또한 나중에 발견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때도 많다. 이것 역시 경험 많고 꼼꼼한 에이전트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일곱째, 분양·개발 업체 측과 분쟁이 생겼을 때 에이전트가 나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해 줄 수 있다. 분양 업체는 근본적으로 개발 업체라는 셀러를 위해서 일한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바이어 에이전트이다.
올해 시작하는 새집 분양 구입을 희망한다면, 처음부터 실력 있는 에이전트와 함께 시장 트렌드, 지역, 주택 가치, 정확한 시세와 구입 과정, 완료까지 함께 하면 성공적인 내집 마련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의 (562)972-5882
출처 조선일보 LA 참조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