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약’ 열풍에 미국 요거트 매출 급증
다논 “저칼로리 요거트 수요 늘어”…네슬레는 특화제품군 출시
미국에서 비만치료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와 오젬픽 등의 영향으로 고단백 저칼로리 요거트의 수요가 증가해 요거트 매출이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논의 재무담당 부사장 유르겐 에세르는 비만치료제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자사의 단백질 요거트 제품군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치료제는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도움을 주는 GLP-1 호르몬을 활용한다. 다논은 비만치료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네슬레도 비만치료제 사용자들을 위해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제품 라인 ‘바이탈 퍼슈트’를 출시했다. 현재 약 3천만 명의 미국인이 GLP-1 치료제를 사용 중이며,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있어 소매 및 외식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참조 2024. 6. 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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