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 이래서 좋다

By Ashley Hong, in 부동산 뉴스 on .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살아보니 부에나팍과 풀러튼 인근 지역이 거주 지역으로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이 지역에 대해서 마켓과 상가를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대강 스케치 하자면 이 지역은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이라고 부른다. 부에나팍을 중심으로 풀러튼과 라미라다, 라하브라, 라팔마, 애너하임의 일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무슨 경계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교회로 보면 ‘은혜교회’와 ‘사랑의 교회’, ‘감사한인교회’ 등 대형 한인교회들을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교회들이 자리잡고 있다.

한인들이면 다 즐겨 찾는 대형 마켓이 자리 잡고 있다. 비치와 멜번이 만나는 곳에 ‘H마트’, ‘시온마켓’, ‘한남체인’ 등이 한인 마켓촌을 형성하면서 한인타운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렌지도프와 브룩허스트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 오렌지카운티에서 역사가 오랜 ‘아리랑마켓’이 들어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한인 업소들도 생겨나 또 다른 한인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이 있다. 91번 프리웨이와 비치길에 새로 세워진 대형 종합몰인 ‘더 소스몰’이다. 더 소스몰도 한인들에 의해서 지어졌으며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한인타운의 새로운 기능과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더 소스몰을 한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사랑한다면 한인타운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지역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는 누구나 다 잘 안다. 그리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한인들도 많다.

LA 한인타운이 방글라데시 타운 지역과 분리된다는 말에 가슴이 섬뜩했던 것도 벌써 2년이 지났다. 그 당시 필자가 근무하는 ‘뉴스타부동산’에서는 연일 대책 회의를 했다. 때로는 하루에 두 번씩도 팀 미팅을 했으니 얼마나 긴박했던 시간이었던가? 만약에 한인타운의 3분의 2 이상이 방글라데시 타운이 되고 노숙자 집단촌이 들어선다면 과연 한인타운은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사태였다. 그래서 회사 정책은 죽어도 안 된다는 확고한 의지였다. 다행히 결과가 잘 되어 함께 힘을 보탰던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 당시 우리가 생각했던 것은 한인타운을 다른 곳에 더 개발해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노력해서 키워 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앞으로 100년 후를 본다면 꼭 필요한 의견들이다.

제2의 한인타운을 만들만한 대체지 후보에 대한 의견들은 대략 이랬다.

첫째는 공기가 좋아야 하고, 둘째, 좋은 풍경을 보여줄 산등성이도 있어야 하고, 셋째는 LA 한인타운, 공항 시설 등 공공시설이 그런대로 가까워야 한다는 등등이었다. 학군은 만들면 되고 동네는 새집을 많이 짓고 수리하고 하면 되는데 하면서 가장 좋은 지역으로 입에 오르내린 곳이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이었다.

광고는 현재이고 실력이라고 한다. 신문에 광고를 보면 아마 대부분 이 지역의 마켓임을 알 수 있다. 이런 모든 현상은 앞으로 이곳 풀러튼과 부에나팍 인근으로 점점 한인들이 몰리고 계속해서 한인 상권이 밀집된다는 좋은 신호이기도 하다.

이 지역들이 제2의 ‘코리아타운’이 되어 한국에서 이민 오는 사람들이나 타주에서 오는 한인들, 다른 나라에서 이민을 오는 동포들에게도 새출발 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714) 345-4989

<케롤 리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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