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지원금 600불 이르면 8월에 받는다
주의회 내년 예산 통과
렌트비 지원안도 확정
가주 주민들은 지난 5월 발표된 주정부의 600달러 지원금을 이르면 8월 중순, 늦어도 9월에는 받게 될 전망이다.
가주 의회는 지난 28일 80억 달러의 경기부양 지원금 등이 포함된 총 2626억 달러 규모의 2021~2022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하고 주지사 사무실로 보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예산안에 서명할 경우 지원금 체크는 45~60일 이내에 발송될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5월 재개방 이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캘리포니아 컴백 플랜(California Comeback Plan)’ 지원금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상은 가구 연소득 7만5000달러 미만으로 600달러씩 지급한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나 서류미비 가정의 경우 500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경기 부양금은 연방 정부의 지급 방식을 따라 자동입금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의회는 최대 1500만 명의 주민들이 경기 부양금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예산에는 또 팬데믹 기간 어려움을 겪은 스몰 비즈니스에 최대 2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주 의회는 이를 위해 15억 달러의 예산을 별도로 책정했다. 이는 주정부 차원의 스물 비즈니스 지원금으로는 미국내 최대 규모다. 이밖에 50세 이상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메디캘 프로그램 지원금 3억 달러<본지 6월29일자 A-1면>와 킨더가튼 입학 전인 유아원생들의 프리스쿨 교육비 등도 포함돼 있다.
교육 예산의 경우 UC에는 3억240만 달러의 예산 외에 1억73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며, 9개 캠퍼스에 총 6230명의 가주 학생들을 추가로 입학시키는 데 필요한 예산 6780만 달러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캘스테이트(CSU)에도 지난해 팬데믹으로 삭감한 예산에 1억86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이외에도 주 정부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캘그랜트 금액도 1인당 최소 400달러에서 최대 1500달러까지 인상하고, 중산층 장학금(MCS) 대상자 확대를 위해 총 5억4200만 달러를 배정했다.
홈리스 거주지 설립 및 지원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120억 달러를 배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29일 퇴거유예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고 52억 달러를 들여 팬데믹으로 밀린 가주민들의 렌트비를 100% 지원하는 법안(AB 832)에 서명했다. 주지사 사무실은 뉴섬 주지사가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 1일 전에 가주 의회에서 넘어온 예산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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