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가뭄비상에 “물 사용량 15% 줄여달라”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뉴섬 주지사는 오늘(8일) “미 서부 농업 및 어류 서식지가 의존하고 있는 저수지가 가뭄으로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주민들과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물 사용량의 15%를 줄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섬의 이같은 요청은 강제 의무가 반영된 명령은 아니다. 하지만 올 여름 내내 폭염과 가뭄이 악화되면서 비상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물 절약법으로는 샤워를 너무 길게 하지 않고 식기 세척기 사용 빈도를 낮추는 것, 잔디밭에 물을 주는 횟수를 줄이는 것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주 수자원부 카를라 네메트 국장은 “내년 초 저수지 수위가 얼마나 낮아질지 감안할 때, 지금부터라도 자발적 물 절약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뉴섬 주지사는 추가로 9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로써 총 50개 카운티가 가뭄 위험 구역으로 지정됐다. 인요, 마린, 모노, 몬터레이, 샌타바바라, 샌타크루즈, 샌타클라라 등이 해당된다.

가뭄 비상 지역에는 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대도시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물 공급의 대부분을 가뭄이 심한 구역의 강과 저수지에 의존하기 때문에 물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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