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신규확진 15위…LA카운티 핫스팟 통계
롱비치, 7월 최다 확진
저소득·부촌 격차 없어
LA한인타운이 LA카운티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 최다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혔다. <표 참조>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이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LA한인타운은 지난 7월 5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카운티 260개 지역 중 15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 신규 확진자 최다 발생 지역은 롱비치로, 2216명이 감염됐다. 그 다음으로는 샌타클라리타(1372명), 노스 할리우드(1122명), 글렌데일(1104명) 등 순이었다.
LA카운티의 7월 전체 신규 확진자는 이전달인 6월과 비교해 7배가 늘었다.
그중 확진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은 LA 남부 소도시 시그널 힐이다. 6월 기준 2명에서 7월 92명으로, 한 달 사이 45배나 늘었다. 그다음은 3명에서 121명으로 40배가 늘어난 벨 가든, 10명에서 305명으로 30배 증가한 LA시 마르 비스타 지역이 각각 2, 3 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이 밖에도 사우스 패서디나와 맨해튼 비치가 각각 30배, 20배씩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모습을 보이면서, 부촌 지역들 사이에서도 예외 없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새로운 코로나 감염 확산세에 있어서 저소득층과 부촌 지역의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USC 공공정책 전문가 니라지수드 박사는 “저소득층 주민들은 과거 감염으로 인해 면역이 생겼고, 재감염이 될 확률은 낮을 것이다”라면서도 “팬데믹 당시 주로 자택근무를 했던 부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방식은 6월 15일 전면 재개방 이후 달라졌을 수 있다”며 원인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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