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중요한 것부터 준비해야…’상속계획 101′-해야 할 질문들

By Susanna Kim, in Uncategorized on .

기본적인 서류 확인은 상속계획의 시작이다. 중요한 절차는 해야 할 질문들에 스스로 답해보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은 전문 재정설계사와 함께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전문가와 나누고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질문들 = 상속계획을 준비한다면 거의 대부분 해당되는 내용들일 수 있다. 먼저 상당한 재산을 물려줄 경우다. 당연히 상속재산이 어떻게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라는 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커뮤니티를 위한 특정 용도에 사용되어지기를 원할 수도 있다. 이미 상속 플랜을 해 둔 상태라면 그 이후 25% 이상 자산이 추가, 혹은 증식되었는지도 봐야 한다. 그렇다면 기존의 플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재산의 소유권과 지정 수혜자들이 상속 서류 상에 제대로 반영되었는 지 여부도 중요하다. 트러스트가 있다면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어떤 기능을 수행하기를 바라는 지, 배우자가 트러스트로부터 나오는 소득을 필요로 할 지 여부도 충분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특별히 사업체나 집 등 꼭 보존, 유지해야 하는 자산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지도 생각해보자.

특정 자산을 특정인에게 상속할 계획이 있는 지, 교회나 자선단체를 통한 기부 활동은 있는 지, 생전과 사후 원하는 비영리 단체나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싶은 곳이 있는 지 등도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사안이다.

지금 가족 중 누군가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융자 형태로 재정적 지원을 했다면 이를 사망 시 탕감해줄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또 재산을 너무 많이 물려줄 경우 자손들이 돈을 쉽게 생각하고 낭비해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자녀나 후대들이 성실하게 사회활동을 하거나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들도 중요할 것이다.

생명보험도 빠질 수 없는 항목이다. 이미 가입했다면 목적이 무엇이었는 지, 현재 조정해야 할 필요는 없는 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 이후 거주지 변경이나 건강 상의 변화 등이 있다면 관련 서류들이 여전히 유효한 지 여부도 확인하자. 예상치 못한 채무관계로부터 재산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이 역시 중요한 고려 사안이 될 것이다.

▶가족관계 =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 있는 것이 가족관계를 고려하는 것이다. 본인 사망 후 배우자나 자녀들, 혹은 다른 가족들 중 재정적 지원이 계속 필요한 이들이 누구인 지를 먼저 살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상속계획에서 가족관계를 고려하는 것은 그런데 이 문제 이상으로 복잡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들을 위해 대리인이 필요한가, 혹은 이전 결혼 관계가 있었다면 거기서 생긴 자녀들이 있는가, 있다면 그들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주기를 원하는 가는 어렵지만 분명 짚어봐야 할 사안일 것이다. 지금의 배우자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싶은 지, 배우자와 자녀들 사이 갈등의 소지는 없는 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

자녀들 중 특수 장애아가 있다면 그들을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 재산을 물려주고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가족 구성원 중에는 특별히 더 많은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있을 수 있고, 덜 필요한 이들이 있을 수 있다. 돈 관리를 잘 하는 이들이 있을 수도 있고 무책임한 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 이미 스스로 충분히 자산을 형성한 가족 구성원들이 있을 수도 있고 자녀들의 결혼이나 이혼에 따른 재산 분배 문제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와 세금 문제 = 사업을 하고 있다면 사업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 지도 중요한 사안이다. 은퇴시기를 언제로 잡고 있는가에 따라 사업체 처분 방법이나 시기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소유권을 모두 양도할 것인가, 지분을 유지할 것인가 등도 이 과정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 자녀들 중 비즈니스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 지에 대해 검토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은퇴 후 비즈니스에서 계속 소득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인 지, 상속세는 어떤 재산을 처분해

납부할 것인 지도 미리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다. IRA 등 은퇴계좌 자산들이 있다면 이 역시 정해진 기간 내 전액 인출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세무적으로 효율적인 분배 방법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상속계획을 위해 확인하고 정리해야 할 사안들이 너무 많고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피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산배분과 관리가 이뤄지는 것일 테다. 이를 중심에 놓고 하나씩 검토하고 정리해 가면 된다. 한 번에 다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가닥을 잡아가는 것이다. 피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고 무작정 미루거나 방치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세금으로 재산이 낭비될 수도 있고, 가족들을 위한 안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사후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속준비를 생각하고 있다면 일단 필요한 질문들부터 하고 답해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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