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매물 감소 속 집값 상승세 꺾였다

By Jisu Cha, in Uncategorized on .

▶ 1월 중간가 85만5천달러

▶ 전월비 2%↓·전년비는 13%↑, 거래량·매물 30% 안팍 줄어

LA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이 지난 1월 8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월 대비 가격도 소폭 하락해 그동안 급등한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3일 LA 비지니스저널이 ‘레드핀’의 부동산 거래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LA 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85만5,000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3% 오른 것이지만 지난 12월과 비교했을 때는 2% 감소했다.

LA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베니스 지역으로 가격 상승폭이 무려 132%에 달했다. 이외에도 벨에어(131%), 허모사비치(130%)의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주택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오른 가운데 거래량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널에 따르면 지난 1월 LA카운티 지역 주택 거래량은 3,240건으로 전년 대비 10%, 전월 대비 31% 급감했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너무 비싸진 주택을 사기가 힘들어졌고 향후 부동산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보는 사람도 늘면서 거래량이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도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모기지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모기지국책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최근 30년 모기지 금리는 거듭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달 25일 기준 4.67%로 5%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면 주택 구매자 입장에서는 같은 기간 갚아야할 채무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택 구입이 어려워진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한 만큼 향후 모기지 금리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 출처: 미주한국일보 2022. 4.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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