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집을 살 때인가?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지난 몇 달 사이 3% 초반에 머무르던 이자가 거의 5%를 향하여 가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집 가격은 아직 떨어지지 않고 더 오르는 상태이다.

이미 많이 올라간 집 가격에 구입을 머뭇 거리고 있는데 이자까지 오르니 이자가 더 오르기 전에 계획했던 주택 구입을 서두르시는 분들이 많다. 성경의 전도서 3장을 보면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기원 전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다음 해에 올리브 농사가 대풍일 것을 예견하고 기름짜는 기계를 모두 계약하여 많은 돈을 벌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우리는 이 정도의 지혜로 집을 살 때와 팔 때를 알 수 없으니 보편적인 상식으로 집구입을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아래 전문가들의 견해로 집을 사야 하는 이유와 아직 집 구입을 미루어야 할 이유를 알아본다.

■집을 사야 하는 이유

1.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은 없을 전망

지금은 2008년과는 상황이 다르다. 그 당시는 자격조건이 되지 않는 바이어들에게 묻지마 식으로 융자를 주었지만 지금은 무자격자에게는 융자나 나오지 않는다. 역사는 그 자체로 되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2. Rent v. Buy

인플레이션이 되면서 랜트 비용도 계속 오르고 있다. 팬데믹이 지나고 규제가 풀리면 모든 렌트가 오를 전망이다. 오르는 비율은 연 7%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월 렌트가 $2,500 이라면 5년동안 $150,000을 렌트로 내게 되는데 만약 집을 구입하면 이것이 결국 자신의 페이먼트를 내게 되면서 자신의 Equity가 된다는 이론이다. 반면에 주택가격의 평균 인상치는 8%라고 한다.

3. 모기지 이자는 계속 오를 전망

올 초부터 오르기 시각한 이자는 앞으로도 경기의 과열과 더불어 계속 오를 전망이다. 30년 전 이자가 15% 까지 간 적도 있었다. 이자가 3%에서 4%로 오르면 보통 집을 구입할 때 3만달러 에서 4만달러의 융자를 덜 빌려야 융자 자격조건이 된다.

■집사는 것을 보류 해야 하는 이유

1. 만약 앞으로 5년 내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주택 구입을 미루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일단 주택구입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5년 이라는 세월은 집 equity가 쌓이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 상승폭이 답보상태가 될 경우 혹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경우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2.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살 집이 거의 없는 경우

본인이 원하는 지역이 너무 핫 하여 나온 물건이 거의 없고 있더라도 너무 비싸다면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3. 융자 자격조건이 아직 안된다면 조건이 된 후 주택 구입이 바람직하다

현재 크레딧 점수가 좋지 않다면 크레딧을 다시 잘 쌓아 점수를 개선한 다음에 주택 구입에 나섬이 바람직하다. 수입도 부족하고 크레딧도 부실한데 무리하게 주택 구입에 나서면 융자를 받더라도 좋은 조건으로 받을 수 없다.

밀레투스의 철학자 탈레스의 이야기로 컬럼을 마무리 하려 한다. 철학자 탈레스가 어느날 나귀등에 소금을 싣고 개울을 건너고 있었다. 나귀가 실수로 발을 ?디뎌 개울에 자빠졌다가 겨우 다시 일어났다. 나귀는 짐이 많이 가벼워짐을 느끼고 기분 좋게 걸음을 재촉했다. 얼마 후 이번에는 나귀등에 솜을 가득싣고 개울을 건너게 되었다. 지난번 일을 생각했던 나귀는 일부러 개울에 미끄러져 빠졌다. 주저 앉게 되자 솜이 물을 모두 먹어 나귀는 끙끙되다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에는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상황은 항상 바뀔 수 있다. 즉 편안함을 위해 얕은 수를 부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주택을 구입한다는 것은 보통 큰 일이 아니다. 본인이 꼭 필요하다면 사야 하는 것이다. 자신이 살 집이라면 낮에도 한 번 가보고 저녁에도 한 번 가보고 또 주말에도 한 번 가 보면서 동네가 어떤지 자신이 직접 챙겨야 한다. 본인의 주관을 갖고 신중함으로 2022년 주택구입에 나섬이 바람직 하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20417/14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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