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검사소 다시 열고, 진단기 배포 재개

By Susanna Kim, in Uncategorized on .

겨울 코로나 재유행 비상
전국 1만5000곳에 설치
15일 키트 신청 접수 시작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뜸했던 무료 검사가 재개되고 있다.
 
15일 연방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가 더욱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다며 무료 검사소 설치와 자가 진단키트 지급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비상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90%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사망자는 3000명에 육박했고, 입원자도 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65세 이상이라고 우려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이 지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주 코로나 확진자 수는 45만9000여 명으로 전주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15일부터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신청을 받고 오는 19일부터 발송을 시작한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는 무료 배포 중단 3개월 만에 다시 진행한다”며 “웹사이트(covidtests.gov)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 가능하며 주소 1개당 진단키트 4개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8억 달러를 들여 자가 진단키트 구매 계약을 맺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0년 6억개의 자가 진단키트 무료 배포를 시행했으며 관련 예산이 소진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공급 및 무료 검사도 중단했다.
 
또 보건당국은 각 주 정부와 협의해 전국 1만5000여 곳에 코로나19 무료 검사소를 다시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DC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LA 카운티는 지난 8일 CDC 기준에 따라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으로 격상된 뒤 계속해서 강력한 확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재 LA카운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버라 페러 공공보건국장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예진 기자

출처:미주중앙일보

Recommend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