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뉴스가 불안 할 때 기억해야 할 4가지 규칙들

By Jisu Cha, in Uncategorized on .

▶ 예금 안전성에 확고한 신뢰 가져야…계좌 보험 커버리지 온라인 확인 가능

▶ 은행 및 투자는 다변화하는 게 바람직, 장기적 관점 갖고 침착함 유지해야가족과 해변으로 여행을 떠난 내 여동생은 몇 피트 깊이의 물로 미끄러졌다. 몸을 일으켜 세우기 힘들게 되자 그녀는 익사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비명을 질러 도움을 요청했다. 나는 “그냥 일어서”라고 소리를 질렀다. 수위는 겨우 그녀의 무릎 위 정도였다. 그런데도 수영을 못하는 그녀는 무기력감에 중심을 되찾지 못했다. 그녀를 도우러 갔을 때 동생은 히스테리 상태였다. 익사할 위험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그녀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당신은 아마도 현재 그녀의 패닉과 같은 상태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사람들이 편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비유라 할 수 있다”고 Ameriprise Financial의 수석 마켓 전략가인 앤서니 새글림베니는 말했다. “시장의 지난해와 최근 일부 은행들에게서 발생한 일들은 분명 불편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RB)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려왔다. 이것은 당신의 크레딧 카드 부채 비용을 더 늘려주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한다면 재화와 용역이 너무 비싼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면 당신의 은퇴저축은 많은 경제적 그리고 글로벌 이슈들에 의해 가치가 줄어들었을 것이다. 이것들 말고도 최근에는 실리콘 밸리 은행과 뉴욕의 시그니처 뱅크 파산이 금융업계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게다가 크레딧 스위스 주가까지 폭락하면서 금융부문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신은 더 올 것이 있는지 궁금해 할 수도 있다. 특히 당신이 대경기 침체기의 워싱턴 뮤추얼의 도산에 따른 혼란이나 프랭크 카프라의 고전영화인 ‘It’s a Wonderful Life‘의 상징적 장면을 기억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다급한 군중들은 Bailey Bros. Building & Loan으로 달려간다. 조지 베일리는 카운터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처럼 심각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하소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쌍한 조지는 세이빙스 앤드 론을 계속 오픈하기 위해 신혼여행 비용까지 써야 했다.

자신들의 돈이 위험해졌다는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겁먹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소용없다. 실제 현실이 아닌 두려움에서 행동을 할 경우 상황은 한층 더 악화될 뿐이기 때문에 나는 여동생을 돕기 위해 했던 것을 하려 한다. 그리고 당신이 상황을 제대로 된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금융 상황이 당신의 돈과 관련해 패닉을 안겨줄 경우 다음의 네 가지 규칙을 따르기 바란다.

■좋은 것에서 빠져나오지 말라

“소비자들이 신뢰를 가져야 할 첫 번째 것은 예금계좌에 갖고 있는 돈은 안전하고 보호를 받는다는 사실”이라고 새글림베니는 말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세이빙스와 체킹, 머니 마켓 계좌들과 C.D. 등을 포함한 예금 상품들에 대해 보험을 제공한다. 다음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FDIC의 브라이언 설리번 대변인은 “FDIC 90년 역사 가운데 그 어떤 누구도 보험이 적용되는 예금 가운데 단 1센트도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예금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FDIC는 실리콘 밸리 뱅크와 시그니처 뱅크에 대해 보험 대상이 아닌 예금까지 전부 보호해주겠다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FDIC와 연준 그리고 연방재무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어떤 손실도 납세자들에게 전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크레딧 유니언에 돈이 있을 경우는? 전국크레딧유니언협회(NCUA)는 크레딧 유니언들의 예금보험을 담당하는 연방기구이다. 이 기관은 FDIC와 마찬가지로 계좌 소유주들에 대해 25만 달러까지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NCUA 토드 하퍼 대변인은 “크레딧 유니언 시스템은 자본력이 튼튼하며 아주 건실한 기반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 약간의 공부를 하라

“은행 도산에 관한 뉴스를 보게 되면 당신의 자신감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고 새글림베니는 말했다. 하지만 불안해하며 성급히 행동하기 보다는 당신의 돈이 얼마나 보호를 받는지부터 확인해보라.

예금보험은 소유권 카테고리들에 의해 작동한다. 그리고 각자는 최대 25만달러까지 별도로 보험에 들어있다. 당신의 돈은 예금주 당, 보험에 들어있는 금융기관 당, 그리고 소유권 카테고리 당 이 액수까지 커버가 된다. 가장 보편적인 다섯 카테고리는 개인, 조인트, 은퇴, 트러스트, 그리고 비즈니스 계좌이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은행이나 크레딧 유니언에 조인트 계좌를 갖고 있다면 계좌 소유주 각자는 25만 달러까지 커버리지를 받는다. 다른 수혜자가 없는 두 명의 조인트 계좌라면 커버리지가 50만달러가 된다는 말이다. 특정 상황일 경우 개인이 25만달러 이상 커버를 받을 수도 있다고 FDIC는 밝혔다.

FDIC와 NCUA는 당신이 개인 및 비즈니스 계좌 보험 커버리지 계산을 돕기 위한 온라인 도구를 제공한다. FDIC의 Electronic Deposit Insurance Estimator(EDIE)는 edie.fdic.gov.에서 찾을 수 있으며 (877) ASK-FDIC 혹은 (877) 275-3342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NCUA의 Share Insurance Estimator는 mycreditunion.gov/estimator에서 찾을 수 있다. 전화는 1-800-755-1030이다.

FDIC와 NCUA 웹사이트에는 금융기관이 무너졌을 경우 제기되는 무수한 질문들에 대해 응답해주는 FAQ 섹션도 있다.

■다변화를 하라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 개의 다른 기관에 돈을 넣어두고 있다. 한 개의 대형 은행과 두 개의 크레딧 유니언이다. 나는 가계 계좌를 위해 큰 은행을 이용한다. 내가 여행을 할 때 방대한 ATM 네트워크를 이용하면서도 수수료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어 큰 은행이 좋다. 크레딧 유니언들은 대출 상품의 금리가 좋은 경우가 많다. 새글림베니는 “분명히 은행 및 현금 보유와 관련해서 다변화를 하는 것은 좋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투자도 다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당신이 다변화가 잘 된 주식과 채권 그리고 현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 변동성이 심한 시장을 잘 헤쳐 나가고 시장이 반등할 때 이익을 보게 될 것이다. 실제로 금리 상승은 예금계좌들의 이자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새글림베니는 “현재로서는 수익을 위해 큰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없다. 머니 마켓도 4%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새글림베니는 지적했다.

■좋은 전략을 고수하라

“스트레스가 큰 시기에 당신이 해야 할 것은 렌즈를 조금만 더 당겨 단기가 아닌 장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새글림베니는 강조했다. 그는 “향후 몇 년을 바라본다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아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 내 여동생은 수영 강습을 받고 난 후 이전처럼 물을 무서워하지 않게 됐다. 새글림베니는 “투자자들은 스트레스의 시기에도 침착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비유”라며 “제대로 된 스텝들만 잘 밟는다면 물에 빠지는 일은 없으며 당신은 똑바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미주한국일보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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