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방문 수요 늘며 항공권값 껑충…LA노선 5월 400~500불 올라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좌석수 확대 전년보다는 저렴

여름 시즌을 앞두고 LA노선 항공권 수요 증가에 따라 티켓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상담을 하는 태양여행사 직원들.

여름 시즌을 앞두고 LA노선 항공권 수요 증가에 따라 티켓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상담을 하는 태양여행사 직원들.

모국방문 수요 급증으로 여름 시즌 LA노선 항공권 가격이 뛰면서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체들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LA노선 왕복 항공권 최저 가격이 2000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항공권 시세를 종합해 보면 이달 출발 일반석의 경우 에어프레미아가 왕복 1100달러대, 아시아나항공 1300달러 후반대, 대한항공 1500달러 초반대 수준이라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하지만 내달 출발 항공권의 경우 에어프레미아는 차이가 없으나 아시아나가 1800달러 중반, 대한항공 1900달러 후반대로 400~500달러가 인상된다. 6월 출발의 경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900달러에서 2100달러대로 상승하고 에어프레미아 역시 1500달러대로 오른다.
  


왕복 비즈니스석은 수요가 꾸준한 관계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출발일에 따라 4800달러에서 7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4월 1400달러대에서 시작해 5월 1500달러대, 6월에는 1900달러대까지 인상됐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 같이 성수기 항공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지만 지난해보다는 저렴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의 경우 한국 입국자 규제 완화에 따른 항공권 수요 폭증 탓에 LA노선 왕복 일반석 가격이 2000~4000달러대, 비즈니스석은 1만 달러를 훌쩍 넘어선 바 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에어프레미아 취항에다가 A380 등 대형 기종 투입으로 좌석수가 늘어나 항공권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LA관광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A노선 국적기 항공편수는 지난해 매주 21편이었으나 올해 3월 기준 33편으로 57% 증가했으며 좌석수도 6157석에서 1만1945석으로 94% 증가했다.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LA노선 항공권 문의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다. 현재는 좌석이 여유가 있지만 티켓팅은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항공사 상관없이 어디든 최대한 빨리 서둘러야 저렴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도 “좌석이 있더라도 낮은 가격의 좌석은 찾기 어렵다. 여름에 모국 방문을 계획한다면 바로 지금 예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날짜에 따라 70% 이상 예매가 완료된 경우도 있으며 비즈니스석은 80% 이상 판매된 날도 다수다. 좌석이 부족해질수록 항공권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koreadaily.com/2023/04/04/economy/economygeneral/202304042358270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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