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매‘드림 포 올’예산 소진

By Tania Yu, in Uncategorized on .

▶ 추가 서류접수 잠정 중단

▶ 정부 추가예산 확보 기대

주택구매'드림 포 올'예산 소진 - 미주 한국일보

캘리포니아에서 생애 첫 주택 구입을 위해 최대 20%까지 다운페이먼트를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가주 정부의 ‘드림 포 올’(California Dream For All) 지원 제도가 실시된 지 2주가 채 되지 않아 지원 서류 접수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지원 조건으로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지원 자금이 조기에 소진된 탓이다. 다운페이먼트 대출을 기대하면서 준비를 해 온 한인을 비롯한 주택 구입 예정자들은 조기 중단 소식에 “이럴 거면 시작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지원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워싱턴포스트(WP)는 가주 정부가 야심 차게 준비해 지난달 27일부터 지원에 들어간 ‘드림 포 올’ 주택 대출 지원 프로그램이 이날을 기점으로 사실상 지원 서류 접수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조기 마감됐다고 보도했다. 조기 마감된 이유는 3억달러 지원 예산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이 지난 7일 보내 공문에 따르면 10일까지 지원 자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지원 서류 접수를 이날로 마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접수한 지원 서류도 오는 12일 오후 3시(서부시간)까지 제반 조건을 확정해 처리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드림 포 올’에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조기에 접수 중단이 되는 사태가 빚어지자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남가주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보니 20% 다운페이먼트의 규모도 커지면서 자금이 조기 소진됐다는 것이다. 내년 지원 프로그램이 재개될 경우 개인당 대출금 상한선과 주택 구입 가격에 대한 제한을 두는 등 지원 제도를 개선해 혜택자의 수를 늘리는 게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다.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은 “샬롬센터를 통해 10명 정도 신청을 완료한 상태에서 사실상 지원 중단이 돼 아쉽다”며 “이번에 지원하지 못했다면 다양한 다른 지원 프로그램들이 여전히 제공되고 있어 전문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출처: 미주한국일보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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