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먹으며 사무실 키보드 작업 NO…재채기 하면 ‘이것’ 필수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건강한 사무실 환경 만들기



개인용 컵 사용해 물 섭취량 체크
간식 먹기 전후 손씻기 습관화해야
테이블 야자 등 식물 공기정화 도움
 

책상 위 건강 습관간식은 키보드·마우스와 멀리
화분 과습 않게 물은 적정량만
칫솔은 다른 물건에 닿지 않게 보관
키보드·마우스 받침대로 손목 보호
모니터 스탠드로 화면과 눈높이 맞추기

직장인은 일상의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 사무실은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생활하는 공간이다. 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많은 시간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사무실 환경을 건강하게 가꿔 보는 것이 어떨까. 건강한 사무실 환경은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덜고, 역량을 발휘하게 돕는다. 사무실에서 실천하면 도움되는 건강 키워드를 알아본다. 출근하면 책상 위 먼지 제거

책상을 위생적으로 유지하는 건 바이러스·세균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키보드·마우스는 손에 늘 닿는 부분이다. 또 음식물 부스러기 등 이물질이 키보드 자판과 마우스 버튼 사이에 들어가기 쉽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다. 키보드·마우스 클리너 등을 활용하면 틈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된다. 키보드·마우스를 사용할 땐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출근했을 땐 책상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습관을 들인다. 쓰지 않는 종이·물건은 그때그때 버리거나 정리해야 한다. 간식을 먹기 전과 후, 재채기한 뒤에도 손 씻기를 습관화해야 한다. 손 씻기가 어려우면 손 소독제를 구비해 두고 사용하면 된다.

칫솔 사용 후엔 건조해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종이 타월 등으로 칫솔을 가볍게 닦아내 물기를 제거하고, 칫솔 스탠드에 두면 된다. 칫솔모는 책상 위의 다른 물건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게 좋다
 매시간 물 마셔 수분 보충

사무실에는 많은 전자제품이 가동되고, 환기가 잘 안 되므로 공기가 쉽게 건조해진다. 이런 환경에서는 몸이 수분을 빨리 잃는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매시간 물을 마시는 습관을 실천하면 좋다. 그래야 몸에 수분이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갈증을 느꼈을 땐 탈수가 이미 진행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수분 섭취량은 하루에 종이컵(200mL) 8잔 정도인 1.5~2L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심장·콩팥에 부담을 준다. 조금씩 천천히 나눠 마셔야 한다. 또 장에 부담을 주는 차가운 물보다는 20~25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개인용 컵·물병을 쓰면 자신이 마시는 물의 양을 파악하기 쉽다. 일정한 수분 섭취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컵은 늘 물이 닿는 물품이므로 세척과 건조가 중요하다. 정수기의 온수는 보통 70도 정도로 데워지기 때문에 이 정도의 물 온도에서 컵을 헹궈도 소독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퇴근할 땐 컵을 세척하고, 종이 타월로 컵 내·외부 물기를 닦아내 건조해 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바나나·견과류로 집중력 유지

사무실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는 간식을 제때 활용하는 것이다. 아침 식사를 걸렀을 때 간식은 업무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바나나·달걀·고구마 같은 간식을 챙겨 먹는 게 좋다. 원활한 뇌세포의 활동을 위해서는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러려면 지속해서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혈당이 낮아져 뇌가 영양분을 받지 못하면 아침부터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점심 과식으로 이어진다. 점심에 과식하면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집중돼 두뇌 활동이 떨어지기 쉽다.

오후에 챙겨 먹는 간식은 뇌를 자극해 생산성을 높인다. 견과류는 포만감을 주고, 스트레스 완화와 항산화에 도움되는 건강한 간식이다. 적정 섭취량은 대략 30g으로, 한 줌 정도다. 초콜릿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마음을 평안하게 만든다.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된 다크 초콜릿이 살을 덜 찌게 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당근·셀러리를 스틱 모양으로 썰어 식품용 보관 용기에 챙겨 오면 간편히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
 작은 화분 길러 피로감 완화

책상 위에서 기르는 작은 화분은 손쉽게 자연을 느끼는 방법이다. 공간을 활기차 보이게 하고, 피로한 눈을 잠시 쉬게 해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치유의 힘이 있다. 음이온·피톤치드와 같이 식물이 뿜어내는 물질은 실내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식물이 잎의 뒷면 기공으로 수증기를 배출(증산 작용)하면서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한다.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이면서 실내에서 잘 자라고 기르기 쉬운 식물로는 테이블 야자와 스파티필룸, 스투키, 선인장 등이다. 향이 좋아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되는 페퍼민트와 라벤더 같은 허브류도 적은 양의 햇빛과 물만으로도 잘 자란다.

화분에 곰팡이 등이 번식하는 걸 예방하려면 물 주는 양과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을 너무 많이 주고 통풍이 안 될수록 과습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손목·발 받침대로 관절 보호

바른 자세는 근골격계가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무리를 덜 받는 자세를 말한다. 컴퓨터를 쓸 때 자판은 최대한 몸 쪽으로 당겨 팔꿈치가 몸통 옆에 오게 한다.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춘다. 높이 조절이 되는 모니터·노트북 스탠드를 활용하면 목, 어깨의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된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할 땐 키보드·마우스 받침대를 사용해 손목을 받쳐주는 게 좋다. 손목 통증은 손목이 손가락보다 낮은 자세로 작업하는 데서 대부분 문제가 생긴다.

의자 높이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앉았을 때 발바닥이 땅에 모두 닿고 편안함을 느끼는 정도가 좋다. 발바닥이 지면에 잘 닿지 않으면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다리를 올리고 있는 습관이 굳어지기 쉽다. 발 받침대를 사용하면 바른 자세를 돕고 다리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이민영(lee.minyou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koreadaily.com/2023/04/25/life/health/202304250806067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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