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시장의 침체: 고금리와 매물 부족의 악순환”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미국 캔자스주 헤스턴 거주자 데지레 에징턴은 어머니의 3베드룸 단독주택을 팔려 했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구매자를 찾지 못해 집값을 40만달러까지 낮춰야 했다. 미 전국 주택 시장은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어 주택 매수 수요가 줄고, 주택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주택 판매량은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상황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내 주택 판매량이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10만채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모기지 금리의 급상승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든 결과입니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57%로 상승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아진 모기지 금리로 인해 신청 수요도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모기지를 이미 가지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어 매물 부족도 문제입니다. 새 주택 건설 역시 예상보다 낮아져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택 시장의 침체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매물 부족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렌트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주거 비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물가 상승이 심화되고, 주택 시장의 침체는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며 인플레이션 악순환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주택 판매량의 감소는 가전 및 가구 산업과 같은 관련 업종들에도 연쇄적인 매출 감소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내년까지 주택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매물 부족은 특히 젊은 세대들의 주택 구매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5월과 6월에 태어난 세대 중 20%는 평생 내 집을 소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8월 주택 구매력은 198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고액 소득자나 현금 보유자를 제외하고는 주택 구매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1016/148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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