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가 TV·비디오를 너무 많이 보면 감각 처리 능력 손상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 연구팀, 만 1~2세 어린이의 TV 시청시간이 길면 이상 행동이 증가한다고 밝혀…시청시간을 줄여야 함” 

미국 드렉셀대 케런 헤플러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기에 TV나 비디오를 많이 시청하는 경우 감각 처리 능력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특히 감각 처리 능력과 관련된 비전형적 감각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생후 24개월까지 TV 시청 시간이 긴 아이들이 33개월까지 감각 처리 능력과 관련된 비전형적 감각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감각 처리 능력은 감각기관으로 느끼거나 전달되는 정보와 자극에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신체 능력을 나타냅니다. 비전형적 감각 행동은 ‘감각 처리 장애’로도 불리며, 감각 추구, 감각 회피, 저 등록 등이 포함됩니다.

연구에서는 미 전역의 어린이 1천471명을 대상으로 하여 12개월, 18개월, 24개월 영유아의 TV 또는 DVD 시청과 감각 처리 능력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12개월에 TV를 보는 영유아의 경우 33개월에 저 등록 행동이 심각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였고, 18개월에 하루 TV 시청 시간이 늘어날수록 감각 회피 및 저 등록 행동이 심해질 확률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디지털 미디어 노출이 아닌 텔레비전이나 DVD 시청만을 대상으로 했더라도 유아기의 디지털 미디어 노출과 감각 처리 능력 손상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영유아의 미디어 사용 시간을 적절히 제한하고, 발달과 행동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전문 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