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치매로 이어질 수도…방치해선 안 돼”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607만명 10년 추적 관찰…”편두통 환자, 혈관치매·알츠하이머 위험 각 1.2배·1.4배”

편두통은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 통증과 함께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의 한 유형입니다. 한국에서 인구의 약 8~10%가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 그 심각성은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편두통은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연세대 원주의대 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편두통 환자들은 편두통이 없는 사람보다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특히, 만성 편두통 환자의 경우 위험이 더욱 증가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와의 연관성도 주목됩니다. 같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 편두통 환자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은 간헐적 편두통 환자보다 더 높았으며, 특히 65세 미만의 젊은 연령대에서 치매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편두통이 만성 스트레스와 염증을 유발하고, 장기간 축적되어 치매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편두통이 심하면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한 달에 세 차례 이상 심한 편두통이 발생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를 지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 치료는 약물치료가 우선이며, 치료가 늦어지면 약물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활 습관도 편두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남용, 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 음주, 흡연 등이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위험 요인을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경 차단술이나 보톡스 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https://www.yna.co.kr/view/AKR20240419073800530?section=health/weekly-wel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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