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자 괴롭히는 HOA 관리비
HOA(주택소유주협회) 관리비가 급등하면서 관리비 체납으로 인한 유치권 설정과 차압 위험이 새로운 주택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 미국에서 HOA 유치권은 약 28만5천 건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으며, 모기지는 정상적으로 상환하면서도 HOA 관리비를 내지 못해 법적 절차에 직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산불로 인한 보험료 상승과 노후 단지 보수 비용 증가로 관리비 인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HOA 관리비 체납이 단순한 연체가 아니라 주택에 대한 법적 채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체납이 장기화되면 유치권이 설정돼 주택 매매나 재융자가 어려워지고, 일부 주에서는 HOA가 법원 절차를 통해 차압까지 진행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약 2,160만 가구가 HOA 관리비를 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평균 관리비는 월 385달러 수준이지만 일부 콘도와 고급 커뮤니티는 월 1,000달러를 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입 시 모기지뿐 아니라 HOA 관리비와 향후 인상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예상치 못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한국일보 8/18/2026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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