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잠금(double lock-in)’ 현상, 거래 감소와 매물 부족
전국 주택시장이 높은 집값과 7%에 가까운 모기지 금리로 거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높은 가격과 대출 부담 때문에 구매를 미루고, 기존 집주인들은 팬데믹 당시 확보한 2~4%대 저금리 모기지를 포기하지 못해 집을 내놓지 않는 ‘이중 잠금(double lock-in)’ 현상이 나타나면서 거래 감소와 매물 부족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계약체결지수는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 지역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66%를 기록했고, 7%에 근접할 경우 주택 구매자의 월 상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집주인들도 현재의 높은 금리 때문에 이사를 미루면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집값과 금리가 동시에 구매력을 떨어뜨리면서 첫 주택 구입자들의 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 감소는 신규 주택 건설에도 영향을 미쳐 7월 단독주택과 전체 주택 착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모기지 금리가 의미 있게 하락하지 않는 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출처 한국일보 8/13/2026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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