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다시 7%를 넘어섰다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7.03%로 다시 7%를 넘어섰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전주 6.95%에서 0.08%포인트 상승했으며,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년 전 6.30%보다도 0.7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2025년 1월 이후 처음 7%를 돌파했다. 15년 만기 금리 역시 6.42%로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실제 주택 구입자의 월 상환 부담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80만 달러 주택을 20% 다운페이하고 64만 달러를 대출할 경우, 원금과 이자 기준 월 상환액이 금리 6%에서는 약 3,837달러지만 7.03%에서는 약 4,262달러로 늘어난다. 매월 약 425달러, 연간 약 5,100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며 재산세와 보험, HOA 비용까지 더하면 실제 주거비 부담은 더욱 커진다.

높은 금리는 주택 구입자의 대출 가능 금액도 줄인다. 같은 월 상환액을 유지하려면 더 저렴한 집을 선택하거나 다운페이먼트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집값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는 부담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미국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최근 주택구입용 모기지 신청은 전주보다 1% 감소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1% 낮았다.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거래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8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율 398만 채로 전월보다 2%, 전년보다 1.2% 감소한 반면, 매물 재고는 162만 채로 3.2% 증가해 4.9개월치 공급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간 주택가격은 42만9,100달러로 1년 전보다 1.6% 상승해, 집값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금리만 높아지는 상황이 바이어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기존 주택 소유주 상당수가 3~4%대의 낮은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금리로 갈아타야 하는 매도를 꺼리는 ‘락인’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결국 높은 집값과 높은 모기지 금리가 동시에 유지되면서 가을 주택시장의 거래량과 구매 수요를 억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최근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한국일보 9/25/2026 <조환동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16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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