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새 ‘팟홀’ 보수 신고 1300건…겨울폭풍에 도로 곳곳 구멍
타이어 파손 피해보상 가능
LA 시내 곳곳에 크게 늘어난 팟홀들로 차량 파손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LA한인타운베렌도스트리트에 생긴 팟홀. 김상진 기자폭우로 LA 등 남가주 도로 곳곳이 움푹 팬 팟홀(pothole)이 급증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주 정부나 로컬 정부는 팟홀을 지나다 차가 파손될 경우 피해보상을 하고 있다.
2일 LA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도로 팟홀 보수 신고는 1300건 이상이었다. 겨울 폭풍으로 폭우가 계속되면서 도로 표면이 갈라지고 곳에 따라 커다란 구멍이 나고 있다.
팟홀은 빗물이 특정 도로 표면으로 계속 스며든 후 약해진 지반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생긴다. 특히 밤에 운전할 때 잘 보이지 않아 팟홀에 빠진 차량 바퀴 등 하부 파손으로 이어진다.
CBS 뉴스는 늘어난 팟홀로 타이어 교체에 수백 달러를 쓰는 운전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해당 운전자는 운전 중 갑자기 나타난 팟홀을 피하지 못할 때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A시는 팟홀 피해를 보상하고 있다. 팟홀로 차량 수리가 필요할 때는 민원전화(311) 또는 웹사이트(myla311.lacity.org)로 수리비 보상을 요청하면 된다.
또 가주교통국(Caltrans)은 팟홀 등 도로관리 소홀로 인한 수리비, 인명 또는 재산 피해를 1만 달러 미만에서 보상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dot.ca.gov/online-services/submit-damage-claim)를 참조하면 된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팟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수칙으로 ▶타이어 공기 적정압력유지 ▶서행운전 ▶앞차와 일정 간격 유지 ▶팟홀 위를 지나는 순간 브레이크 밟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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