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16년 만에 5% 돌파: 글로벌 경제 불안의 신호탄”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글로벌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6년 만에 5% 수준에 도달하려는 모습이다. 예상치 못한 경제 호조로 인해 전쟁, 인플레이션, 탈세계화 등 장기적인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경계감을 느끼고 있다.

19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중간에 5.5bp(1bp=0.01%포인트) 상승하여 4.971%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의 4.916%에서 상승한 수치로,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9%대를 기록했다.

최근 국채 금리의 특이한 점은 단기국채 수익률보다 10년 이상 장기국채 금리가 더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2년 만기 국채는 5.218%를 기록하면서 상승 폭이 1bp 이하에 그치는 반면, 장기 투자 리스크에 대한 보상으로 얻는 추가 수익률인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한 결과로 해석된다. 금융 시스템 전반에서 금리 상승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기업 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도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준은 채권 수익률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시장은 더 긴 시간 동안 거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의 평가에 신중함이 요구되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1019/148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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