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공급보다 많고 바이어에게 매우 도전적”
셀러스 마켓’ 이란 무엇인가 주택시장을 논할 때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쉽게 말해 셀러스 마켓이란 바이어가 셀러보다 많은 마켓을 일컫는다. 이런 시장에선 셀러가 바이어보다 유리하다. 대체로 집이 빨리 팔리며, 리스팅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된다.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는 원하는 집을 사기가 쉽지 않다. 경쟁자가 많기 때문이다. 셀러스 마켓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지금은 셀러스 마켓인가 2021년 중 대부분, 2022년 전체는 확실한 셀러스 마켓이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낮은 모기지금리와 바이어간 치열한 경쟁 때문에 매물로 나온 집들이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 많은 바이어들은 각종 컨틴전시를 포기했고, 리스팅가격에서 웃돈을 엊어야 원하는 집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개월간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인플레이션과 높은 모기지금리 등이 주택시장에 타격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바이어·셀러 모두 피해자가 됐다. 일부 전문가는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마켓”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떤 전문가는 “일부 인기지역은 아직도 셀러스 마켓”이라고 강조한다. ◇셀러스 마켓이 형성되는 이유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때 셀러스 마켓이 생겨난다. 특정 지역의 유입인구가 늘어나면 주택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인구증가(또는 감소) 현황을 살펴보려면 연방센서스국의 ‘아메리칸 팩트 파인더(American Fact Finder)’를 체크하면 된다. 새로운 기업들이 특정지역에 사무실을 오픈하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면 인구가 늘어나 주택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아마존이 대규모 오피스를 여는 지역마다 인구가 크게 늘어나 홈바이어가 증가한다. ‘하우징 스타트(housing starts)’는 특정 달에 홈빌더들이 짓기 시작한 신규주택 수를 의미한다. 하우징 스타트가 줄면 셀러스 마켓이 형성된다. ◇셀러스 마켓에서 집 사고 팔기 셀러스 마켓에선 복수의 바이어들이 같은 집을 놓고 치열한 비딩경쟁을 벌인다. 만약 45만달러에 매물로 나온 집이 45만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리면 셀러스 마켓이라고 할 수 있다. 강한 셀러스 마켓에선 주택판매가격이 리스팅가격보다 10% 이상 높다.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이 또한 셀러스 마켓이다. 셀러스 마켓에서 원하는 집을 사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오퍼를 제출하기 전에 렌더로부터 모기지 사전승인을 받아두고, 필요하면 각종 컨틴전시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계약금 액수를 늘리거나, 왜 해당 주택을 간절히 원하는지 설명하는 ‘퍼스널 레터’를 셀러에게 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조선일보] https://chosundaily.com/bbs/board.php?bo_table=hotclick&wr_id=12794&sca=%EB%B6%80%EB%8F%99%EC%82%B0